리뷰노트 사용법: 틀린 문제가 다시 풀 문제가 되기까지
오답노트가 실패하는 지점은 대개 정리가 아니라 그다음입니다. 옮겨 적는 데까지는 하는데, 그 노트를 다시 펼치는 일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시 볼 문제를 고르고, 해설을 가리고, 언제 다시 볼지 정하는 일이 전부 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리뷰노트는 그 손이 가는 부분만 대신합니다. 아래는 실제로 한 바퀴가 어떻게 도는지입니다 — 단계를 외울 필요는 없고, 순서대로 한 번만 해 보면 그다음부터는 저절로 굴러갑니다.
옮겨 적지 말고 그대로 올리기
틀린 문제를 손으로 다시 쓰지 마세요. 문제집이나 시험지를 찍거나 PDF 그대로 올리면 됩니다. 옮겨 적는 시간이 길수록 오답노트는 오래 못 갑니다.
PDF·이미지를 올리면 AI가 문항 단위로 끊어 담습니다. 문제지 뒤에 정답표가 따로 붙어 있는 시험지도 번호를 맞춰 문제와 답으로 나눠 줍니다 — 모의고사처럼 앞은 문제, 뒤는 답인 자료를 그대로 올려도 됩니다.
AI 추출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등록·수정과 이후 문제 풀이·오답 재풀이는 AI 추출과 별개의 기본 흐름입니다.
도형이나 그래프가 있어야 뜻이 통하는 문항은 다릅니다. AI 추출은 그림을 글 설명으로 바꾸기 때문에, 그런 문항은 이미지에서 잘라 담는 쪽을 쓰세요. 그림이 그대로 남습니다.
한 문제씩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수업 중에 하나 걸린 문제를 그때그때 넣는 데는 그쪽이 빠릅니다.
태그는 두 개면 충분하다
태그는 나중에 문제를 다시 찾기 위한 것이지, 예쁘게 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단원 하나와 틀린 이유 하나, 두 개면 됩니다.
틀린 이유는 세 가지로 나누면 대부분 들어맞습니다.
- 몰랐다 — 개념을 다시 봐야 하는 문제
- 알았는데 틀렸다 — 조건을 놓쳤거나 계산이 어긋난 문제
- 시간이 없었다 — 아는데 못 푼 문제
세 가지는 각각 다른 처방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교재로 돌아가야 하고, 둘째는 같은 유형을 여러 번 풀어야 하며, 셋째는 사실 복습 문제가 아니라 시간 배분 문제입니다. 태그를 달아두면 나중에 필터로 이 셋을 갈라서 볼 수 있습니다.
태그를 하나하나 다는 게 부담이면 AI에게 맡겨도 됩니다. 문항을 읽고 단원 태그를 달아 주고, 이미 붙은 태그가 제각각이면 정리도 해 줍니다. AI 태그 작업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는 창고, 세트가 운동
노트에 문제가 열 개쯤 모이면 세트를 만드세요. 노트는 쌓아두는 곳이고, 실제로 푸는 것은 세트입니다.
세트를 만들 때 태그로 걸러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삼각형 단원에서 틀린 것"처럼 좁게 묶은 세트가 백 문제짜리 노트보다 훨씬 자주 열립니다. 한 세트는 20분 안에 끝나는 크기가 좋습니다.
틀린 것만 다시 푼다
세트를 한 번 풀고 나면 틀린 문제만 모아 다시 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복습에서 가장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두 번째 세트는 첫 번째보다 짧습니다. 세 번째는 더 짧습니다. 복습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고, 줄어드는 만큼 남은 문제가 진짜 약점입니다. 다 맞힌 문제까지 계속 다시 푸는 것은 시간을 쓰는 것이지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풀 때는 해설을 먼저 보지 마세요. 답이 떠오르지 않는 몇 초가 실제로 기억을 만드는 구간입니다. 술술 읽히는 복습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습니다.
해설이 없는 문제집이라면 AI에게 풀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답만 있는 문항에 풀이가 붙으면, 틀린 이유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필요한 크레딧은 실행 전에 현재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매일 할 몫은 일정이 정한다
여기까지 오면 문제는 쌓이는데 언제 무엇을 풀지가 다시 손으로 정할 일이 됩니다. 일정 탭에서 과목이나 시험마다 계획을 만들고, 각 계획에 들어갈 노트와 범위(전체·오답·어려움·안 푼 것)를 고르세요. 하루 목표는 문항 수나 분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계획마다 복습 위주·균형·진도 위주를 따로 정하고, 어렵다고 표시한 문제를 다시 넣을지도 고릅니다. 계획을 바꾸면 달력과 오늘 몫도 함께 바뀝니다.
오늘 목표를 다 풀면 여기서 끝내도 된다고 먼저 알려 줍니다. 더 풀기로 확인하면 내일 이후의 몫을 당겨 오고, 더 푼 만큼 남은 일정이 실제로 줄어듭니다. 계획은 고정된 표가 아니라 남은 양에서 계속 다시 계산됩니다.
시험일이 정해져 있다면 AI에게 이번 주 방침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AI 계획은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지만, 직접 정한 범위와 하루 목표만으로도 기본 일정은 작동합니다.
외운 건지 아는 건지는 새 문제로 갈린다
같은 문제를 세 번 맞히면 그 문제를 아는 것인지, 답을 외운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AI 문제 생성이 쓸모가 있습니다 — 같은 유형의 새 문제를 만들어 풀면 바로 갈립니다.
한 문제씩 만들 수도 있고, 세트에서 틀린 문항 전체를 한 번에 유사 세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뒤쪽이 시험 전에 훨씬 쓸모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종이로
세트를 PDF로 인쇄해 종이로 푸는 편이 낫습니다. 시험은 종이에서 보고, 화면에서 푸는 것과 종이에서 푸는 것은 다릅니다.
답을 빼고 문제만 인쇄할 수 있어, 같은 세트를 시험지처럼 여러 번 쓸 수 있습니다.
먼저 해보고 싶다면
내 문제를 넣기 전에 흐름만 보고 싶다면 샘플 노트를 쓰세요. 초등 4학년 단원별 문제집이 노트와 세트까지 만들어진 채로 있고, 로그인하면 클릭 한 번으로 내 스터디룸에 그대로 들어옵니다.
거기서 세트를 한 번 풀어 보면 "틀린 것만 다시 풀기"가 실제로 어떻게 도는지 5분이면 알 수 있습니다.
자주 어긋나는 곳
- 전부 등록하기. 단순 실수는 넘기세요. 배움이 있던 오답만 남겨야 노트가 계속 열립니다.
- 태그를 여러 개 달기. 두 개를 넘어가면 태그를 다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되어 등록을 안 하게 됩니다.
- 세트를 안 만들고 노트만 쌓기. 노트는 창고이고 세트가 운동입니다.
- 맞힌 문제까지 계속 다시 풀기. 복습은 줄어들어야 정상입니다.
- 하루 분량을 크게 잡기. 못 지킨 계획은 다음 날 더 커져서 돌아옵니다. 20분으로 시작하세요.